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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던 절도범이 얼마 가지도 못하고 범행 2분만에 붙잡혔습니다.

이 절도범을 붙잡은 사람들은 지나가던 이름 모를 시민들이었습니다.

보도에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착용합니다.

이어 금팔찌까지 차고는, 거울을 보는 척하며 주변 눈치를 살피더니 그대로 밖으로 뛰쳐 나갑니다.

빠르게 달아나는 절도범.. 갑자기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다시 일어나 도망가려 했지만 누군가 따라와 발을 걸어 다시 넘어 뜨립니다.

이 순간 또 다른 시민이 달려들어 절도범을 붙잡습니다.

<녹취> 목격자 : "여기로 넘어졌는데, 일어나는데 다리를 한번 탁 거니까 저기로 퍽 넘어지더라고요."

시민에게 붙잡힌 절도범은 23살 윤 모 씨.

금은방 주인의 외침을 들은 시민들이 나서면서 범행 2분만에 붙잡혔습니다.

윤씨가 훔쳤던 귀금속은 이 팔찌와 금목걸이로 시가 천만 원에 이릅니다.

시민들은 윤 씨를 경찰에 넘기고는 대부분 이름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태섭(대전 월평지구대 순경) : "한 7~8명의 시민들이 도주를 못하게 방지를 하고 있었고,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제압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윤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범행 당시 금은방에서 바람잡이를 역할을 하며 범행을 주도한 20살 오 모씨는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